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샤먼에 사는 첸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첸 씨는 연이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첸 씨는 갑작스러운 메스꺼움과 이명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고통스러웠지만 푹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거로 생각해 서둘러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난 뒤 첸 씨는 더 심각한 증상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남자친구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던 겁니다.
이 난청은 일반적인 난청과는 반대로 고주파는 정상적으로 들을 수 있지만 저주파로 갈수록 청력 손실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즉, 여성이나 아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는 겁니다.
담당 의사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질병이지만 첸 씨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주파 소리는 들리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상태를 인식하기 쉽지 않다. 냉장고 소음이 안 들리면 역경사형 난청일 가능성이 있다"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첸 씨는 다시 청력을 회복하기 위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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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