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4일) 오전 10시 김 수사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어제(3일) 9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추가 조사입니다.
김 수사관은 어제 검찰에 출석하면서 "청와대의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심경을 토로했던 것과 달리 오늘은 다른 통로를 이용해 취재진과 접촉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실제 민간인 사찰이 이뤄졌는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