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포트+에서는 받아도 기분이 좋지 않은 인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재치 있는 새해 인사말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 "톡으로 간편하게"…모바일 연하장 선호하는 사람들
■ "스팸도 아니고.." 비호감형 새해 인사는?
모바일 연하장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이 간편해졌지만, 전송이 쉬워진 만큼 상대에 대한 예의까지 함께 가벼워 진 건 아닐까 조심스러운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어 단체 방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단체 메시지로 대신하는 인사'도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응답이, 또 '덕담으로 시작해 잔소리로 끝나는 인사'도 비호감 새해 인사로 꼽혔는데 이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자주 하는 형태겠죠.
아무리 메신저로 사진, 영상을 쉽게 전달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지만 '글 한마디 없이 이미지만 덜렁 보내는 인사'도 받고 싶지 않은 새해 인사 중 하나였습니다.
■ 상황에 맞는 인사말 정해주는 '앱'까지 등장
인사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다 보니, 인사말을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까지 등장했습니다. 물론 포털 사이트에서도 추천 인사말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에 이 같은 앱을 설치하면 새해 인사뿐 아니라, 상황에 맞게 축하나 안부를 전하는 말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일부에선 '인사말마저 자발적으로 생각하지 못해 안타깝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다양한 인사말을 참조해 활용하는 건 나쁘지 않다'라는 의견 역시 많았습니다.
■ "황금돼지해 복받아라꿀"…재치 있는 인사말은?
2019년 새해 인사로 어떤 문구를 보내는 게 좋을까요? 추천하는 새해 인사말 1위는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새해에도 함께 해요"로 설문 조사 응답자의 26.7%가 선호한다고 밝혔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인사말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보다 2배 이상의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 '돼지'와 '되지'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을 활용해 "하는 일 다 잘 돼지(되지)", "부자돼지(되지)"나 돼지가 우는 소리를 활용한 "복 받아라 꿀", "꿀 떨어지는 한 해 보내세요" 등도 재치 있는 인사말로 꼽힙니다.
기분 좋은 새해 첫날,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재치 넘치는 말 아니라도 진심을 듬뿍 담은 인사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기획·구성: 심우섭, 장아람 / 디자인: 감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