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임 올해의 인물이 누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이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에는 타임이 올해의 인물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타임지에서 전화가 와서 내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인물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사양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타임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에는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를 촉발한 '침묵을 깬 사람들'이 선정됐습니다.
타임은 매년 그해에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친 개인이나 집단 등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매년 12월 초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