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38살 조엘 알섭과 37살 린지 윌커슨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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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때 골육종을 진단받은 조엘 씨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중이었고, 린지 씨는 10살 때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이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비슷한 처지인 두 소년 소녀는 금방 가까워졌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첫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어느날, 두 사람은 각자 과거의 발자취를 따라 세인트 주드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아직 둘 사이의 인연이 남아있었는지 이를 계기로 조엘 씨와 린지 씨는 다시 연락하며 예전처럼 친밀한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지난 9월 1일, 처음 만났던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에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조엘 씨도 "한 때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린지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놀랍다"며 "우리 앞에 펼쳐진 모든 날이 선물이다"라고 감격스러워했습니다.
덧붙여 "우리 사연이 암과 싸우는 가족과 아이들에게 지금 닥친 상황 이후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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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ople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