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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한국당 "심각한 야당 탄압"…檢,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검찰이 오늘(21일)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의 무단 열람·유출 의혹 혐의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전 9시 40분쯤 심 의원실에 도착해 보좌진이 근무하는 사무실의 컴퓨터와 서류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내려받아 불법 유출했다며 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심 의원 역시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심 의원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수행한 사람들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정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런 자료를 봤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용태 사무총장,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심 의원실에 집결해 검찰과 대치했습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 당직자들은 "입법권 침해이자 야당 탄압"이라 반발하며,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내내 심 의원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영상취재: 이병주, 영상편집: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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