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앞둔 日 아베, 핵심 각료 유임 유력…최장기 집권 포석

일본 집권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 총리가 핵심각료를 비롯한 정권의 중심인물을 유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어제(20일)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내달 초 인적 쇄신을 위한 개각을 단행, 정국 주도권을 재차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승리로 총리직을 계속 맡게 돼 통산 총리직 재임일수에서 내년 11월이면 최장기를 기록하게 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유임해 정권의 골격을 유지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한 고노 다로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 담당상,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도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향후 자위대 존재의 근거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