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거 중인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가림막의 긴 쇠파이프가 쓰러져서 옆 아파트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집 안에 사람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진 않았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쇠파이프가 부러져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가림막은 찢어져 있습니다.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재건축 지역에서 철거 중인 건물을 둘러싸고 있던 가림막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옆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 7층 건물인데 지진 난 것처럼 흔들리고 (가림막 지지 쇠파이프가) 4층 창문을 뚫고 들어갔어요.]
쇠파이프가 들이닥친 집엔 당시 여성 한 명이 있었습니다. 다친 곳은 없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림막은 철거 작업이 시작된 올해 초부터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조물이 지면에 단단히 고정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철거 업체가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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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가 뿌리가 부러진 채 도로에 쓰러져 있습니다. 오후 5시 반쯤 서울 종로 젊음의 거리 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져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3명이 크게 놀랐지만 다치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가로수가 뿌리가 약해 바람에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영상제공 : 종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