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애플 아이폰X의 LTE 속도가 느리다며 아이폰을 직접 깎아내리는 이른바 '조롱' 광고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17일 삼성이 아이폰을 언급하는 갤럭시 S9 최신 광고가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광고는 애플 스토어에서 한 고객과 지니어스의 대화로 시작됩니다.
고객이 아이폰X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르냐고 묻자 지니어스는 "음, 아니지만 아이폰8보다는 빠릅니다"라고 답합니다.
하지만 고객은 "갤럭시 S9보단 빠르진 않겠지만 난 아이폰X가 스마트폰의 미래라고 생각해"라고 살짝 비꼬는 듯이 말하자 지니어스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삼성이 아이폰의 성능을 직접 비판하는 광고를 내보낸 것은 지난해 11월 아이폰X 출시에 맞춰 선보인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이틀 만에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Samsung US',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