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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우산 비닐 커버 OUT!"…방수 원단의 재탄생

비가 오는 날 건물 안에 들어갈 때면 우산에 비닐로 된 커버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비닐 우산 커버는 섞지도 않는 데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죠.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방법은 없을까요.

비 오는 날 사용하는 우산 비닐 커버를 쓰지 않으면 물이 뚝뚝 떨어지고 쓰면 환경오염은 물론 보기에도 좋지 않죠. 서울의 한 서점 입구에는 흰 비닐우산 커버 대신 초록색 우산 커버가 여러 개 걸려 있습니다.

[(잠시만요. 잠시만요. 뭐 하시는 거예요?) 아, 이거 여기에 이렇게 넣고 가라고 해서 (아, 이게 커버? 우산 커버?) 네, 우산커버.]

레인 트리에 달린 초록색 우산 커버에 우산을 넣고 서점에 들어가서 책 구경을 한 후 이렇게 밖을 나가기 전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게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김가람/대학생 : 이런 캠페인 해서 사람들이 좀 더 (환경에) 관심 더 가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암/스님 : 저도 여기 와서 처음 봤고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습니다.]

비닐 커버 대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이 우산 커버는 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남는 방수 원단을 재활용해 만든 겁니다.

[윤희수 팀장/네파 마케팅본부 : 이번 캠페인으로 버려질 뻔했던 방수 원단 약 640m가 우산 커버로 만들어졌습니다. 개인들도 재활용할 수 있는 우산 커버를 더 많이 사용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우산 커버는 종로의 한 서점 외에 국립중앙박물관, 대구의 한 카페 등에 설치됐습니다. 생각해보니 보통 우산 살 때 우산 커버가 포함돼 있는 제품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썩지 않는 비닐 커버 대신 집 어딘가에 둔 우산 커버가 있다면 사용하는 것도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죠?

▶ 우산 비닐 커버 대신 쓴다는 '이것'?…환경보호하는 우산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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