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를 떠넘기기 위해 전 직장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됩니다.
42살 A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1시쯤 인천 남구의 길가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전 직장동료 38살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쯤 B씨의 명의를 빌려 25.5t 덤프트럭 등 차량 2대를 산 뒤 매월 할부금을 납부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채무를 B씨에게 떠넘기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채무를 피하고자 차량 명의 이전 등을 B씨에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