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전 9시쯤 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인공기와 성조기가 장식된 회담장 입구에서 만나 약 10초간 악수를 하고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회담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성공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도 "늦었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발목을 잡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섰다"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미소지으며 악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평소 악수로 기선제압을 하는 트럼프이지만, 이날은 신경전을 펼치는 대신 '엄지 척'을 하거나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65년 만에 마주한 북미 정상의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