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티븐 시걸에 성폭행 당해" 여성 2명 추가 고발

"스티븐 시걸에 성폭행 당해" 여성 2명 추가 고발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이 그를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과거 영화배우·모델 지망생이던 여성인 파비올라 데이디스와 레지나 시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1990년대 시걸의 성폭행 혐의를 고발했습니다.

시몬스는 1994년 시걸의 액션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고 있던 때였는데, 출연자 모임이 열린다고 해 시걸의 집에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시걸의 집에는 다른 출연자들이 없었고, 시걸은 2층 방으로 자신을 끌고 간 뒤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면서 체격이나 나이, 모든 면에서 당시로선 저항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시몬스는 나중에 시걸이 돈을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자신은 지금이라도 상처를 치유받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디스도 17살 모델 시절 한 뮤직 프로듀서를 통해 시걸을 만났다면서 동행한 프로듀서가 시걸의 말은 금과 같으니 잘 따르라고 했다고 기억했습니다.

데이디스는 시걸이 오디션을 보겠다며 비키니 차림을 요구했고 방에 둘만 있게 되자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디스는 이후 할리우드 연예산업에 염증을 느끼고 고국인 네덜란드에서 학업을 했습니다.

이들은 시걸의 성폭행 혐의를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고발했다고 할리우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시걸은 여러 여배우들의 '미투' 폭로로 성추문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