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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정동 상가건물 공사장서 불…1명 사망·21명 부상

<앵커>

오늘(13일) 오전 인천의 한 상가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 작업자 1명이 숨지고, 소방관 1명을 포함한 2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 중인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오전 9시 반쯤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상가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현호/목격자 : 멀리서 까만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늘을 거의 덮는 수준으로 까매지더라고요. 까만 연기가 아파트 높이 이상으로 막 치솟았었어요.]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자재들을 태우며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50여 대, 소방관 18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4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공사장 작업자 1명이 숨지고 작업자 20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조에 나선 소방관 1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이 건물에서는 당시 모두 52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주차장 쪽에서 불꽃과 연기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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