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21일) 외교·안보 라인 인선 결과 발표에 대해 빛깔이 좋다고 살구가 다 맛있는 건 아니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오늘 의원 전체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주로 통상교섭을 주전공으로 하는 분인데 안보실장을 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이어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특보는 다자외교와 난민구호 쪽으로 일했지 북핵 외교나 4강과의 양자외교 경험은 없는 걸로 안다며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한식 셰프를 잘한다고 중식·양식도 잘하는 건 아니고, 여성 그리고 유엔에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로, 색깔을 맞추기 위한 거라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강 내정자가 자녀 이중국적이나 위장전입 문제와는 별개로 이 국면에서 과연 북핵 전문가인지, 6자 회담이나 양자외교를 다룰 수 있는 적임자인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