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월호 선체조사위, 조타실 진입…운행기록 복원 예정

<앵커>

세월호 선체조사 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밝혀줄 증거물 확보에 나섰습니다. 그날 배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 수 있는 운행 기록장치를 오늘(26일) 꺼내올 예정입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들이 첫 증거조사에 나섭니다.

대상은 세월호 5층에 있는 조타실입니다.

위원들은 이곳에서 참사 당일 세월호의 운행 방향을 알 수 있는 침로 기록장치를 꺼내올 예정입니다.

이 장치는 선박의 운행 방향을 종이에 그래프처럼 기록하는 것이어서 레이더가 외부에서 기록한 자료와 비교하면 참사 당시 조타수가 어떻게 세월호를 몰았는지, 또 급변침의 이유가 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선조 위는 침로기록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운행기록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선조위는 기록지의 산화가 걱정돼 우선 회수하기로 했다며 본격적인 선체조사 착수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체 3, 4층에 대한 수색도 계속됐습니다.

수습팀은 어제 오후 4층 객실로 통하는 진입로 두 개를 추가로 뚫어 수색통로가 11곳으로 늘었습니다.

침몰해역에서는 뱃머리 쪽 해저 면을 모종삽으로 퍼가면서 특별수색을 할 예정입니다.

어제 하루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90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핸드폰, 가방 등 유류품 36점도 나와 가족에게 전달하기 위해 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선체수색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미수습자들이 곧 돌아올 수 있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