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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한 줌도 허투루 할 수 없는 세월호 선체수색…진행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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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에 거치돼 지난 18일 선체 수색이 시작된 세월호.

지난 사흘 동안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신발, 가방, 안경, 의류 등 유류품 200여 점이 속속 발견되고 있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이 기다리는 유해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확보해야 할 진출입로 9곳 가운데 아직 2곳만이 뚫린 상태에서 수색이 시작됐을 뿐 아니라 선내에 각종 집기류와 진흙 등 지장물이 너무 높게 쌓여 있어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 유해가 발견될지 몰라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고 따뜻한 물로 헹구면서 체로 걸러내는 작업도 수색 속도가 생각보다 더딜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당초 수색 완료 목표는 3개월. 하지만 이 속도로는 예정된 기한을 맞추기 어렵다고 본 세월호 선체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은 선체 수색 방법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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