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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북유화정책 안 통한다…'무장평화'만이 北제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대북 유화정책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며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만이 북한을 제압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은 미국의 경고와 중국의 제지로 핵 도발을 멈출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의 아프가니스탄 내 근거지에 핵무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을 최초로 투하한 것과 관련해 홍 후보는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때 대독 유화정책으로 높은 지지율을 누린 네빌 체임벌린 전 영국 총리와 대독 강경정책으로 지지율이 낮았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를 비교하면서 대독 유화정책을 편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 2차대전의 참화를 불러온 것이라며 한국 지도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대북관, 기업관을 종합해보면 이른바 '강남좌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홍 후보는 보수우파의 적통이 있는데도 친북좌파를 피하기 위해 강남좌파를 선택하는 것은 참으로 비겁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대구·경북 현장 행보에 나선 홍 후보는 이제 불기 시작한 동남풍을 더욱 거센 태풍으로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4·12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경북 지역은 한국당 지지세가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자신했습니다.

어제 첫 TV토론과 관련, 홍 후보는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게 정치라면서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유머와 위트가 없으면 지도자가 여유 없는 게 된다고 자평했습니다.

세탁기 발언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에 비유한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악의로 한 얘기가 아니라며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제 아마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면회하라는 친박계 일각의 제안에는 거부한 게 아니라 답을 안 했다며 지금 그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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