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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임은수, 희망 쏘아올린 '포스트 김연아'

<앵커>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남녀 동반 톱 5를 달성한 차준환과 임은수가 귀국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를 이끌고 갈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김연아' 차준환과 '리틀 김연아' 임은수가 환한 미소와 함께 나란히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많은 경험을 얻은 것 같아요.]

[임은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준비해왔던 게 조금씩 경기에 나오면서 조금 더 관심을 받게 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16살 차준환은 아쉬운 점프 실수가 나오면서 목표했던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4회전 점프를 두 차례 시도했고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올림픽 시즌 준비에 나섭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살코 이외에 쿼드러플 점프를 조금씩 연습하고 있는데, 차근차근 조금씩 올라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14살 임은수는 이번에 여자 싱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데도 빠른 스피드와 높은 점프를 앞세워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내면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임은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점프의 퀄리티를 높이고 제가 점프를 실수하지 않는 방향으로 더 완벽하게 다듬어야 할 것 같아요.]

차준환과 임은수의 선전 덕분에 우리나라는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모든 대회에 역대 최다인 남녀 2명씩 출전하게 됐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두 선수가 김연아 은퇴 후 침체에 빠졌던 한국 피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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