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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다시 고개 드는 'AI'…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

<앵커>

한동안 잠잠하던 AI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시에 이틀 전 또다시 AI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한동안 잠잠했는데 36일 만에 또 AI가 나타났습니다.

[포천시청 직원 : 이쪽엔 (AI가) 없었는데, 영북면 쪽에만 발생했었는데…(검역본부에서도 온 모양이에요?) 예, 왔어요.]

감염 농가에 출입을 막는 차단방역이 시작되고, 방역초소가 다시 설치됐습니다.

[(길을 막아놓은 거에요?) 네, 못 들어가요]

농장의 가금류 12만 8천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양계 농민들은 민족대이동이 벌어지는 설 연휴가 더 걱정입니다.

농장이 AI에 감염될까 봐 아예 자녀들의 설 귀성을 막거나 서울로 역귀성을 하는 농가도 있습니다.

[하병훈/포천시 양계협회 회장 : 밖에도 못 나가고 계란 출하도 못 하고…명절에 서울 형님댁에 차례 지내러 가곤 하는데 올해는 못 갈 것 같아요.]

방역당국은 설 명절 동안 AI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가 주변이나 소하천, 철새도래지 등에 방역을 강화하고, 자치단체별로 방역상황실도 운영합니다.

정부는 설 귀성객들에 대해서도 철새도래지나 축산농가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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