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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평가전…"한국 축구의 힘 보여줄 것"

<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1일) 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강한 상대인 피파 6위 스페인과 평가전을 갖습니다. 대등하게 잘 싸울 수 있을지, 흥미로운 요소가 아주 많은 경기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77% 승률로 잘 나가고 있지만, 대부분 아시아 팀들을 상대했습니다.

그래서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달갑지 않은 얘기도 들었습니다.

오늘밤 차원이 다른 상대를 만나 우리의 현주소를 제대로 가늠합니다.

피파랭킹 6위 스페인은 다음 주 개막하는 유럽 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분명히 강한 상대지만,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며 재치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스페인리그에는 아직 한국 선수가 없는데, 우리 선수들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서 한국 선수를 점검하러 스페인 출장을 가고 싶습니다.]

최전방에 K리거 황의조, 좌우 날개로는 손흥민과 지동원이 출격하고, 중앙 미드필더는 남태희와 기성용이 맡을 전망입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주장 : 사실 이기지 못하더라도 경기가 치열하게 펼쳐져야 저희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잘츠부르크에는 사흘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도 극복해야 합니다.

아시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던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 후 가장 힘겨운, 그래서 가장 주목받는 도전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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