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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알고는 있지만 선물은 "글쎄…"

부부의 날, 알고는 있지만 선물은 "글쎄…"
법정기념일인 '부부의 날'(5월 21일)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선물 등으로 아내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이달 2∼10일 기혼 고객 58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더니 부부의 날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77%(449명)였다.

비비안 관계자는 "부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지 올해로 10년째가 됐는데 이제는 다른 기념일 못지않게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부부의 날에 배우자에게 선물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7%(157명)만 '그렇다'고 답했다.

고마움을 표시하고 선물을 챙기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이유(주관식)로는 '부부 사이에는 딱히 선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아이들 선물을 챙겨야 하므로', '경제적으로 빠듯해서' 등 현실적인 이유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기혼자의 17%, 30대의 28%, 40대의 42%가 부부의 날에 선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연령이 높을수록 부부의 날을 좀 더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에게 연중 얼마나 자주 선물하는지에 대해서는 결혼 연차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연 1회 이상'은 선물을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선물을 안한다는 응답 비중이 결혼 6∼10년차(17%)와 결혼 20년차 이상(20%)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결혼 6∼10년차의 경우 자녀를 키우느라 여유가 없고, 20년차 이상은 결혼 후 긴 시간이 흘러 특별히 선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비비안은 분석했다.

배우자에게 주로 선물하는 아이템은 의류(속옷 포함)와 패션잡화·화장품 순이었고, 받고 싶은 선물은 패션잡화와 의류·화장품 순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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