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발표 뒤 동해상에서 포집한 공기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이 검출됐다고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연 방사능이 아닌 핵실험 등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제논 133으로, 0.3밀리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 때 검출된 것과 동일하지만, 당시의 절반 정도인 미량입니다.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보통 핵실험 입증을 기준으로 삼는 4가지 핵종 중 한 가지만 측정돼 북한 핵실험 때 누출된 것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입증할 헬륨, 트리튬 같은 물질은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