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5년이 2016년으로 바뀌는 순간 많은 시민들이 환호하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산부인과 분만실에서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도 새해 첫 기록이 탄생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6년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어둠을 뚫고 울려 퍼집니다.
서울 종로 보신각을 찾은 7만여 명의 시민들은 환호성과 함께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김주현/충북 청주 흥덕구 : 춥지만 실제로 와서 제야의 종 치는 것도 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변수진/인천 부평구 : 저희 가족들이나 주변 친구들 다 건강하고, 뜻깊은 휴학 생활 보내고 취업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합니다. 2016년 1월 1일 0시에 여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고생했어, 너무 예뻐.]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2016년 첫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권남희/서울 중구 : 원숭이처럼 재주도 많고, 영리하고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전자제품 60톤을 싣고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새해 첫 화물기엔 '수출 대박'의 염원이 담겼습니다.
[김성수/아시아나항공 그룹장 : 2016년도에는 (수출이) 좀 더 활성화돼 우리나라 경제가 확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첫 입국자는 30대 여성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중국인이 첫 입국자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이용한,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