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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세월호 1주기 조명…"안전사회 갈 길 멀어"

일본 언론, 세월호 1주기 조명…"안전사회 갈 길 멀어"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 이후 한국 사회의 대응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는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유족의 슬픔은 치유되지 않은 채 진상 규명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은 멀다"고 적었습니다.

신문은 또 선박안전기술공단이 불법 개조한 선박에 검사 합격증을 발급했다는 감사원의 지난 3월 발표와 정부의 재난 및 안전 관리 대응 태세에 대한 국민들의 냉소적 평가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소개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정부는 사고 후 사회 전체의 안전 대책을 내놓았지만 교통기관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사고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 등을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진도에서 열린 위령제 소식을 전하고 "유족과 정부·여당은 현재 배의 인양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정부 측에서 누구도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아 갈등의 골이 부각됐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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