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소식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처음으로 현 정부에 대해 각을 세웠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30일) 문재인 후보의 지역구인 사상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부산 시내 11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현 정부를 직접 비판하며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습니다. 저는 과거 정권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부산시민이 바라는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검찰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검찰 개혁 의지도 밝혔습니다.
[검찰 개혁을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대통령, 지도자의 확고한 의지가 먼저 전제가 돼야 하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가 부인 명의로 서울에 주택을 매입할 때뿐 아니라 "부산 상가건물의 본인 지분을 팔 때도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부산 건물은 주변 법원과 검찰청의 이전으로 인한 가격이 폭락해 공시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 뒤 실거래가로 신고 한 것"이라며 "마구잡이식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