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1 총선 이제 투표 시작까지 하루 반도 채 안 남았습니다. 여야는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붇는 48시간 총력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선거의 승패가 걸린 수도권을 돌면서 거대 야당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9일) 새벽 0시를 기해 48시간 '투혼 유세'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서울 영등포를 시작으로 김포와 인천, 분당 등 오늘 하루 수도권 11곳을 돌았습니다.
"현재로선 두 야당의 연대가 국회 과반 의석을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 연일 이념투쟁, 정치투쟁 하는 이런 최악의 국회는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박 위원장은 "사회 불공정을 과감하게 고쳐나가겠다"면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이 막말 파문의 당사자인 김용민 후보를 출당하지 않는 것은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총선상황실장 : 저질 패륜 언어 성폭력을 일삼는 후보는 국민을 비웃고 있고, 민주당은 이 후보를 감싸고 있습니다.]
또 약속을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비례 대표 22명을 정강정책 분야별 책임자로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충남 조치원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충청 민심을 대변할 정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