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현 정부의 국무위원이나 청와대 간부 중에도 이른바 삼성의 '떡값 검사'가 있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철 변호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현 정부에서 요직을 맡은 인사 가운데, 뇌물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가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이른바 '삼섬 떡값 검사'들을 소환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특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특검은 김 변호사의 폭로 내용만으론 검사 소환이 어렵다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뇌물을 줬다고 지목된 사람들이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계좌 추적이 안돼 물증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용철 변호사가 떡값 검사 3명의 명단을 폭로한 게 특검 출범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만큼, 현 정부 고위 인사가 포함된 명단을 추가로 공개할 경우 또 한 차례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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