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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입안 '수능 9등급제' 진통

정부, 개선안 확정 발표 25일로 연기

<8뉴스>

<앵커>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됐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확정 발표가 또 연기됐습니다.진통 속에 당초 시안의 뼈대가 상당히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2008학년도 새 대입개선안의 확정발표가 오는 25일로 다시 한번 연기됐습니다.

지난 8월 말에 시안이 발표된 뒤 고교등급제 논란으로 벌써 세번이나 확정·발표가 미뤄진 것입니다.

교육부는 새 대입 개선안에 대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연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새 대입 개선안의 핵심 쟁점은 9등급으로 분류된 수능과 내신 등급제 시안의 수정 여부입니다.

대학측은 수능 9등급제를 실시하면 서울대, 연·고대 전체 정원의 2배가 넘는 2만4천여명이 똑같은 1등급이 돼서 변별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전교조와 교육혁신위, 그리고 상당수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수능 시험을 아예 폐지하거나 등급을 5등급으로 완화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시안대로 발표를 강행하려던 교육부가 갑자기 발표 일자를 일주일이나 미룬 것은 상당한 수정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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