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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 체감경기, 석 달 연속 개선…전산업 BSI, 2p 오른 73

5월 기업 체감경기, 석 달 연속 개선…전산업 BSI, 2p 오른 73
5월 기업 체감 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석 달 연속 나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p) 상승한 73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3년 5개월 만에 최저수준인 68까지 하락한 이후 3월(69)과 4월 (71), 5월(73) 모두 상승했습니다.

지수 수준 자체는 지난해 9월(73)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나, 장기 평균(77)에는 못 미쳤습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돕니다.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p 오른 74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업황 BSI 역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2022년 11월(74)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아직 장기 평균(79)은 밑돕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수출 호조로 부품 수요가 늘면서 자동차(+10p)의 체감 경기가 나아졌습니다.

5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p 오른 72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석 달 연속 오름세지만, 장기 평균(75)에는 못 미쳤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8p)과 운수창고업(+7p)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 등에서 소비재 수요가 늘었고, 국내외 물동량·연휴 기간 중 여행객도 증가한 영향입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7p 하락한 93.8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기업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기존 업황 BSI의 지속적인 하향편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심리지수(CBSI)를 새로 편제했습니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개별 BSI 중 경기 설명력이 높은 지수를 선정해 표준화된 합성지수 형태로 작성되며, 오는 6월부터 공표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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