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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신원 밝혀지면 중단"…'10년째 쌀 기부' 익명의 독지가

서울 송파구에서 10년째 익명의 독지가가 매년 쌀 1천800포를 기부하고 있다고요?

네, 지난 4월 30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송파구에 있는 4개 동 주민센터에 10kg짜리 쌀 150포씩 600포가 배달이 됐는데요.

이 익명의 독지가는 설, 부처님 오신 날, 추석 등 매년 3회에 걸쳐서 백미 1천800포대를 관내 4개 동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4개 동 주민센터는 쌀을 배달한 기사를 통해서 누가 보냈는지 알아보려 했지만, "주문을 받고 배달했을 뿐 누군지 모른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도 감사 인사를 하려고 시도했지만, 이 독지가는 "밝혀지면 후원을 중단하겠다"며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잘 전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습니다.

이번에 후원된 10Kg 쌀 600포대는 마천1·2동, 거여1동,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서 취약계층에 전달됐습니다.

(화면출처 : 송파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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