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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2살 손녀 태우고 '쌩'…블랙박스 영상 공개

60대 할머니가 손녀를 태우고 차를 몰다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이 원인 파악에 나선 가운데 운전자 측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며 당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손녀 태운 차량, 공포의 질주'입니다.

아이가 외출을 나와서 신이 난 모양이네요.

지난달 17일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60대 할머니가 2살 된 손녀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고 있었는데요.

빨간 신호에 잠시 멈춰서있다가 신호가 바뀌자 가속 페달을 밟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깁니다.

차량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면서 운전자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건데요.

앞차를 들이받은 후에 차량은 이후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 오던 트럭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갔고 또 원래 차로로 돌아온 뒤에는 앞에 있던 차량들을 간신히 피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할머니가 모는 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인데요. 

결국 차는 도로 옆 교통 표지판을 들이받으면서 전복됐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경남 함안서 급발진 의심 차량 전복

이 사고로 차를 몰던 할머니는 갈비뼈가 골절됐고 함께 타고 있던 손녀도 부상을 입었는데요.

사고가 난 차량은 출고된 지 2주밖에 안 된 신차로 알려졌습니다.

할머니는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차량 후면이 햇빛에 반사돼 브레이크등이 들어왔는지 확인이 어렵다며 사고기록장치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전문가는 국과수에서 '차가 정상이다'라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차가 심하게 파손된 상태라 할머니가 브레이크를 밟았다 해도 증명할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누리꾼들은 "급발진 의혹이 생겨도 개인이 밝혀내야 하는 게 현실" "사고를 피하려고 애쓰는 와중에 가속 페달을 미친 듯이 밟았을 리 없지 않나" "이래서 페달 블랙박스를 마련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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