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윈난성에는 한 달째 내리는 폭우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 임신부가 홍수로 불어난 물 위에 띄운 타이어에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 지역은 수심이 최고 3m까지 차올랐는데요.
병원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임신부가 타고 있는 타이어를 끌어당깁니다.
구급차가 들어오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라도 임신부를 옮기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30분 만에 갑자기 아이가 나올 조짐이 나타났는데요.
임신부는 다행히 옆에 있던 의사의 도움으로 타이어 위에서 아들을 순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사람들의 도움으로 산모와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지금은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태어난 아기는 물에서 태어났다는 뜻의 '수이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머니의 승리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행복하시길^^" "물에서 태어난 아이라니~ 멋진 탄생만큼 훌륭하게 자라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thepaper.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