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메르 알갑반 이라크 석유장관이 산유국 사이에서 감산 합의가 성사될 때 미국도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실은 알갑반 장관이 "새 감산 합의는 OPEC+ 밖에 있는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같은 주요 산유국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알갑반 장관이 OPEC+ 소속 일부 산유국 석유장관과 전화 통화한 뒤 새로운 감산 합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OPEC+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3월로 끝나는 감산 시한을 연장하고 감산량을 늘리는 안을 놓고 지난 6일 논의했지만 합의가 결렬됐습니다.
사우디는 감산 시한이 끝난 4월 1일부터 2월 산유량보다 27% 많은 일일 1천230만 배럴을 생산한다고 선언했고 이를 실행했습니다.
사우디의 대규모 증산으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폭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