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에 출몰한 멸종위기종 붉은여우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 붉은여우는 어제(29일) 오전 청주시의 한 쇼핑센터 인근 농구장에 등장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포획 틀과 그물망으로 포획에 나섰지만 여우가 워낙 빠른 탓에 결국 포획에 실패했습니다.
마침 차 아래 웅크리고 있던 여우는 구조대에 의해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이 붉은여우가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온 건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여우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동물로, 1980년대 이후 남한에서 자취를 감춰서 현재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거리에 사람이 없으니 내려와 본 걸까?ㅎㅎ" "예쁜 여우야 반가워~ 너도 놀랐을 텐데 건강하길 바랄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금요·페이스북 임봉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