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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방법으로 새끼 새를 살린 청년들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술 마시다 다친 새끼 쇠황금방울새를 발견한 유타 청년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마음씨 착한 이들은 혼자 땅에 떨어져 힘겨워하는 새를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술을 마셔 운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 끝에 우버 택시를 불렀습니다. 새만 태워서 근처 지역 야생동물 재활센터로 보내기로 한 겁니다.
얼마 뒤 도착한 우버 운전사 크리스티 구인 씨는 예상치 못한 손님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엔 술 취한 젊은이들의 농담이라 생각했지만, 설명을 듣고 나서는 기꺼이 '작은 손님'을 태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이에 청년 중 한 명인 팀 크라울리 씨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돈을 냈고 안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처음 우버를 불렀을 때는 손님이 새인 걸 알자 그냥 가버렸는데, 다행히 다음에 온 운전자 구인 씨가 새를 태워줬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년들과 우버 운전자 모두 박수받아 마땅하다", "새 구해주겠다고 직접 운전대 안 잡은 건 정말 잘했다"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of Northern Ut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