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이 모레(23일)부터 경주에서 열립니다. KLPGA와 LPGA 스타들이 한미 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투어의 정상급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주의 불국사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당 13명씩 26명의 선수가 팀 LPGA와 팀 KLPGA로 나뉘어 샷 대결을 펼칩니다.
팀 KLPGA는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이정은과 오지현, 최혜진, 이소영 등 최강 멤버들을 앞세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정은/팀 KLPGA : 진짜 파이팅해서 올해도 작년처럼 승리를 꼭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맞서는 팀 LPGA는 대회 주최자 박인비와 유소연, 박성현 등 최고 스타들이 출전해 지난해 패배의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박성현/팀 LPGA : 저도 당연히 지기 싫고요, 많은 분들께서 같이 호흡하면서 응원해주시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고요.]
[박인비/대회 주최자, 팀 LPGA : 선수들이 재미있게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대회 첫날 포볼매치에서는 박인비와 유소연이 오지현-최혜진과 격돌하고 박성현은 김아림과 장타 대결을 벌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