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는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날 DJ 김신영이 강성태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최악의 공부방법은 무엇이냐?"고 묻자, 강성태는 "흔히 주경야독을 좋은 공부법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을 못 봤다"며 "일단 밤에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공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밤에는 친구들이 술 한잔하자고 부를 수도 있고 유혹하는 것들이 많다"며 "아침에는 방해물이 적어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성태는 또 실패한 공부법 중 하나로 일명 '깜지'라 부르는 암기법을 꼽았습니다.
강성태는 "실제 심리학 실험도 있다"며 "깜지를 빽빽하게 쓰는 것과 한 번 쓰는 것 사이에 차이점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강성태는 지난해 '대학내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학생은 펜으로 조만간 땅을 후벼 팔 기세로 쓰긴 쓰는데, 머릿속으론 딴생각을 하며 베껴 적기만 한다. 이건 공부를 하는게 아니다"라면서 대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강성태는 먼저 교재를 한 페이지 정도 공부한 다음, 확실히 외웠다 싶으면 연습장에 그 내용을 모두 적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강성태는 "이 과정을 반복하면 시간은 많이 걸릴지라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성태는 지난 2001년 대입 수능에서 400점 만점에 396점을 받아 상위 0.01%의 성적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공부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