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 각 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3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자유한국당 원내 지도부를 환영하는 자리였지만, 날 선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여 투쟁력이 결여된 야당은 존재 가치가 없죠.]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패싱이라기 보다는 함께 춤추지 못하는 데에서 생겨난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각 당 원내 지도부를 잇달아 만나 강경한 대여투쟁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에게는 내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의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손쉽게 잡을 수 있는 국민의당과 거래 먼저 해버리면 저는 앞으로 여야관계가 아마 끝장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국민의당에게는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을 보이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바른정당과 3당이 정책 공조하고 야당으로서의 힘을 서로 결집시켜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는데…]
이런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에선 5·18 진상규명 특별법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특별법 처리를 시도했지만 자유한국당이 공청회를 거치자고 요구하면서 보류됐습니다.
한편, 어제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 경선에서 3선의 김성태 의원이 투표에 참석한 108명 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표를 얻어 원내 대표로 선출됐습니다.